“구직자, 면접 볼 때마다 10만원씩 지출”

“구직자, 면접 볼 때마다 10만원씩 지출”

입력 2013-04-24 00:00
업데이트 2013-04-24 12: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구직자가 면접을 볼 때마다 평균 10만원을 지출하지만, 기업이 지급하는 면접비는 평균 3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달 5일∼13일 구직자 1천53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면접에 한 번 응시할 때마다 평균 10만4천9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구직자 가운데 72.8%는 면접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느꼈고, 이 가운데 38%는 비용 부담을 느껴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출이 가장 큰 항목은 의상구입비(40.8%)와 교통비(40.7%)였으며 헤어·메이크업비(6.8%), 식비(5.9%), 숙박비(3.5%) 등 순이었다.

지출비용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질문에 전액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답변이 40.9%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한다(31.9%), 전액 부모님이 지원한다(27.2%) 등 답변이 나왔다.

한편, 사람인 ‘1000대기업 면접비’ 서비스에 등록한 192개 기업의 2013년 면접비는 평균 3만1천1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비 금액은 3만원을 지급하는 기업이 42.2%로 가장 많았고 2만원(30.7%), 5만원(13%), 1만원(7.3%), 7만원(2.6%), 10만원 이상(1.6%) 순이었다.

이외에도 면접비 대신 영화티켓, 도서, 자사 상품 등 기념품을 주는 기업도 4.2%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