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族’ 증가에 도시락용기도 덩달아 매출↑

‘도시락族’ 증가에 도시락용기도 덩달아 매출↑

입력 2013-05-09 00:00
업데이트 2013-05-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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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속에 점심값을 아끼려고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도시락 용기 매출도 껑충 뛰어올랐다.

9일 락앤락에 따르면 도시락족을 겨냥한 플라스틱 용기 등 관련 제품의 올해 2∼3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계속되는 불황에 직장인 도시락족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을 아우르는 도시락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직사각형의 1·2단 및 원형 등 3종류로 구성된 ‘락앤락 런치박스 도시락’(1만800원∼2만1천800원)과 ‘슬림·미니 도시락’(1만4천800원∼1만6천800원) 등 20여종의 다양한 제품라인을 구성했다.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런치박스 2단 도시락 소형’(1만2천800원)이다. 지난 2월에 들어서면서 하루 평균 80개씩 팔리고 있다.

‘착한 가격’과 더불어 식사를 마친 빈 용기를 1단으로 포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올해 전체 도시락 제품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삼광글라스도 최근 직장인들이 유리밀폐용기를 도시락 용기 용도로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글라스락의 판매가 늘고 있다.

도시락 용기를 사지 않고 밀폐용기에 밥과 반찬을 따로 담아가는 직장인들 덕분에 도시락통으로 활용도가 높은 소용량 제품의 판매가 작년보다 30%가량 늘었다.

소용량 제품은 120·150·160·180㎖ 등 다양한 사이즈를 갖춰 1인 분량의 반찬을 보관하기가 편하고 무게가 가볍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점심 비용을 아끼려는 직장인들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사용하기 편한 밀폐용기를 도시락 용기로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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