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여성복을 팔다가 1993년 후배의 권유를 받고 설계사 일을 시작했어요. 단순히 옷을 파는 것보단 금융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게 제겐 더 매력적이었거든요. 즐거운 일을 하는 데 귀한 상까지 받게 돼 영광입니다.”
안순오(55) 삼성생명 보험설계사는 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3만여명이 경합하는 영업 현장에서 3년 연속 1등을 한 셈이다. 지난해엔 혼자서 128억원의 수입 보험료를 거둬 들이기도 했다.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인 셈이다.
안 설계사는 실적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다. 고객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선 철저한 시간 관리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는 “고객이 최고 수준의 재무 컨설팅을 받았다고 느끼기 위해선 성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최고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물론 그에게도 힘든 점은 있다. 욕심이 많아서다. 목표를 세우면 혹독하게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다. 안 설계사는 “목표를 세우기는 쉽지만 그것을 이루려 노력하다 보면 가끔 사소한 일에서도 힘이 들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고 털어놓았다.
안 설계사에게 부자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고객을 고객 이상으로 대하고자 한다. 이웃의 한 사람으로서 대하다 보면 나중엔 인생의 동반자까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안 설계사는 “저를 믿어주는 고객과 동료, 사랑하는 가족을 보면 항상 즐겁다”면서 “특히 고객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다 보면 보험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안순오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안 설계사는 실적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다. 고객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선 철저한 시간 관리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는 “고객이 최고 수준의 재무 컨설팅을 받았다고 느끼기 위해선 성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최고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물론 그에게도 힘든 점은 있다. 욕심이 많아서다. 목표를 세우면 혹독하게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다. 안 설계사는 “목표를 세우기는 쉽지만 그것을 이루려 노력하다 보면 가끔 사소한 일에서도 힘이 들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고 털어놓았다.
안 설계사에게 부자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고객을 고객 이상으로 대하고자 한다. 이웃의 한 사람으로서 대하다 보면 나중엔 인생의 동반자까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안 설계사는 “저를 믿어주는 고객과 동료, 사랑하는 가족을 보면 항상 즐겁다”면서 “특히 고객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다 보면 보험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