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가구주택 평균 몸값, 7억2천여만원

서울 다가구주택 평균 몸값, 7억2천여만원

입력 2013-06-10 00:00
업데이트 2013-06-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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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익률 7.4%…성북·관악·서대문, 수익률 ‘상위권’

서울에서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면서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는 다가구주택을 구입하려면 약 7억2천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정보업체인 렌트라이프는 올해 1∼4월 매매된 서울 다가구주택(100∼330㎡) 1천19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집값이 7억2천36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정도 면적의 다가구주택에는 통상 10∼15가구가 들어가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임대할 수 있다.

구별 집값을 보면 서초구 다가구주택이 20억87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강남구(19억8천917만원), 송파구(10억7천254만원), 마포구(10억65만원) 순으로 비쌌다.

이들 지역은 애초에 땅값과 집값이 비쌀 뿐 아니라 주택당 평균 대지면적도 서초구 246㎡, 강남구 218㎡, 송파구 195㎡, 마포구 181㎡ 등으로 널찍해 결과적으로 평균 집값이 올라갔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3.3㎡당 매매가는 강남구 3천26만원, 서초구 2천598만원, 중구 2천550만원, 용산구 2천3만원 순이었다.

새집일수록 값이 비싸 2010년 이후 지은 신축 주택은 평균 9억2천243만원을 기록했고 1990년 이전 건축한 주택은 6억4천229만원까지 내려갔다.

렌트라이프 김혜현 대표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아파트처럼 높은 용적률을 받아 일반분양으로 공사비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반대로 지은 지 오래 되면 값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서울 다가구주택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7.4%였다.

특히 성북(11%)·관악(10.1%)·서대문구(9.3%) 등은 집값이 5억∼6억원대로 강남권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위치는 강남·도심권과 인접해 임차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평균을 웃돌았다고 업체는 전했다.

집값이 비싼 강남·송파구와 임대료가 저렴한 강북·도봉·은평구 등은 수익률이 5%대로 저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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