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100세 시대 대비·소비자보호 중요”

“보험업계, 100세 시대 대비·소비자보호 중요”

입력 2013-06-17 00:00
업데이트 2013-06-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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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보험산업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험사들이 건전성을 강화하고 ‘100세 시대’를 겨냥한 새 상품 개발과 소비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제보험학회(IIS) 연례 정기총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보험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여러 난관에 노출돼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은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의 취약한 회복세에, 대내적으로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고령화라는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정 부위원장은 이 증 저성장·저금리 기조라는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보상능력 향상과 신상품 개발, 자산관리 능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호모 헌드레드’ 시대라 불리는 고령화에 대비해 “보험사가 고령 인수를 위한 폭넓은 신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소비자보호’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는 현상과 관련, 소비자보호에 힘쓰지 않는 것은 신뢰도 저하를 낳아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완전판매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소비자와 한 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며 “보험사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품과 서비스에 소비자의 견해를 능동적으로 투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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