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실패 폴슨 “이제는 부동산이다!”

금 투자 실패 폴슨 “이제는 부동산이다!”

입력 2013-06-18 00:00
업데이트 2013-06-18 09: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모기지 전문 보험사 집중 투자…금 투자율 급감

올 들어 금 투자로 큰 손해를 본 미국 헤지펀드 거물 존 폴슨이 “이제는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선언해 어떤 실적을 낼지 관심이다.

미국 CNBC는 17일 폴슨의 최신 고객 보고서를 인용해 그가 래디언 등 미국의 모기지 보험 전문기업들에 중점 투자했다고 전했다.

또 타이틀 보험 전문사인 피델리티 내셔널 파이낸셜에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금 투자 비중이 2%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폴슨은 금 투자 손실에 대해 운용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CNBC는 전했다.

폴슨은 올 초 시작된 금값 하락 때문에 운용 자산이 서류상 15억 2천만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지난 4월 16일 보도됐다.

당시 블룸버그는 폴슨이 단 이틀의 거래일에만 거의 10억 달러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폴슨은 올 초 자신이 관리하는 여러 헤지펀드에 모두 9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5%가 금에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폴슨 소유 폴슨 앤드 컴퍼니의 존 리드 파트너는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때문에 인플레가 심화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금이 단기간으로는 불안하지만, 그 수요가 장기적으로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선진국 인플레는 여전히 완만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