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은 28일 성명에서 “카드 통합을 전제로 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은 지난해 ‘2·17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사측에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합의서에 언급된 ‘카드 부문의 시장지배력 개선방안’이란 투자확대 등 통합을 배제한 범위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2·17 합의의 당사자인 만큼 합의 이행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하나SK카드의 부실을 외환카드를 희생양 삼아 희석해 보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하면서 “카드통합 작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전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주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부문 관계자들이 ‘지배력 강화를 위한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의 카드사업을 합병하려는 준비단계로 해석됐다.
윤 행장은 다만 “양사의 통합만 전제로 둔 것은 결코 아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합의서에 언급된 ‘카드 부문의 시장지배력 개선방안’이란 투자확대 등 통합을 배제한 범위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2·17 합의의 당사자인 만큼 합의 이행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하나SK카드의 부실을 외환카드를 희생양 삼아 희석해 보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하면서 “카드통합 작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전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주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부문 관계자들이 ‘지배력 강화를 위한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의 카드사업을 합병하려는 준비단계로 해석됐다.
윤 행장은 다만 “양사의 통합만 전제로 둔 것은 결코 아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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