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매출 올 320억… 수출 20% 넘길 것”

“칫솔 매출 올 320억… 수출 20% 넘길 것”

입력 2013-07-10 00:00
업데이트 2013-07-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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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크리오’ 정태상 대표

토종 칫솔 전문 기업 크리오가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정태상(49) 크리오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출의 20% 이상을 수출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칫솔과 치약 외에 치간칫솔과 치실 등 구강건강용품을 출시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크리오는 국내에서만 연 4000만개의 칫솔을 파는 강소기업이다. 2년 전부터 일본, 대만, 중국, 러시아, 동남아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과 K마트에 칫솔을 공급하고 월마트와 입점 상담을 하는 등 주요 선진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상의 기술과 품질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매출의 8%인 연구개발비(R&D)를 1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크리오는 칫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국내 소비자기관 평가에서도 우수제품에 선정되는 등 시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에는 혼합 미세모의 라운드 가공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라운드 미세모’ 칫솔을 생산했다.

미국 P&G 등 외국 브랜드 및 국내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크리오는 올해 매출을 320억원(지난해 289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세계 유일의 기술로 최상의 제품력을 갖추고 강한 한국 중소기업으로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07-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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