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고 나면 기업 치명적… 안전은 의무 아닌 습관 돼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계열사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경영’ 실천에 나섰다. 최근 일부 대기업의 지방 공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점 등을 염두에 둔 방문으로 풀이된다.허창수 GS그룹 회장
허 회장은 “안전관리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켜나가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단순히 숫자로 산정되는 피해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가 실추되고 기업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이 습관이 되면 누가 보든 안 보든 반드시 지켜나가게 될 것이므로, 안전은 단순히 의식적으로 지켜야 할 의무가 아니라 습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문 행사는 여수공장의 환경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안전 관련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허 회장은 올해 초 완공한 제4 중질유분해시설(VGOFCC) 현장을 둘러보며, 건설 기간 중에 무사고 600만 ‘안전인시’ 등을 달성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7-16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