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도어 냉장고로 부유층 공략키로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상하이 최대의 번화가인 난징루에 위치한 디이백화점과 중국 최고의 백화점으로 꼽히는 바바이반 백화점에 입점했다고 31일 밝혔다. 항저우, 닝보 등 상하이 주변 10개 도시 가전 양판점에는 전용매장도 설치했다. 지난주 베이징에서는 중국 최대 규모의 주거용품 판매점인 B&Q차이나에 이어 이달엔 중국 최대 가전양판점인 궈메이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3월 톈진 영업총괄을 설립한 후 최근 상하이·베이징·선전에 판매지사를 설립하는 등 차분히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동부대우전자는 3도어 냉장고, 드럼업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중국 부유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중국인의 구매력 급증 등 변화에 맞춰 현지 업체와는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08-01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