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호 1위 기업에 男 기아차·女 대한항공”

“대학생 선호 1위 기업에 男 기아차·女 대한항공”

입력 2013-08-12 00:00
업데이트 2013-08-12 10: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취업포털 잡코리아 설문조사…전체는 삼성전자 10년째 부동의 1위

우리나라 남자 대학생은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기아자동차를, 여자 대학생은 대한항공을 꼽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생 2천211명(남자 1천40명·여자 1천1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28%, 여학생의 23.3%가 각각 기아자동차와 대한항공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 선정 이유로는 남학생의 43.4%가 ‘기업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43.4%)라고 답했으며, 여학생의 54%는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54%)을 기준으로 삼았다.

성별을 구분하지 않으면 삼성전자가 20.2%의 지지를 받아 지난 2004년부터 10년째 내리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대한항공(18.1%), 기아자동차(17.2%). CJ제일제당(11.0%), 포스코(10.0%), 한국전력공사(10.0%), 아시아나항공(9.3%), 롯데쇼핑(8.7%), 현대자동차(7.5%), 신한은행(7.1%), 삼성디스플레이(5.8%)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각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로는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4.7%), ‘회사의 비전 및 성장가능성이 커 보여서’(20.4%), ‘기업이미지와 기업문화가 좋아 보여서’(17.8%) 등이 지목됐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14위에서 올해 3위로 성큼 올라선 기아자동차의 약진이 눈에 띄며, 순위권 밖에 머물던 삼성디스플레이·롯데쇼핑·신한은행의 10위권 진입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 지난해에는 기업 입사 선호도 1위(삼성전자·30.1%)와 2위(포스코·15%)의 격차가 2배가량 났지만 올해에는 1위(삼성전자·20.2%)와 2위(대한항공·18.1)의 차이가 2.1%포인트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