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무역수지 흑자 225억 달러
지난달 한국의 무역수지가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8개월째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나갔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458억3천9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9%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 6월보다 6.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432억9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줄고 수입은 늘었지만 무역수지는 25억4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누적된 무역수지 흑자도 225억 달러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철강(-11.4%), 기계류 및 정밀기기(-3.4%), 승용차(-1.6%)는 줄었고, 무선통신기기(23.2%), 반도체(21.5%), 선박(21.1%), 화공품(8.7%)의 수출은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중동(-25.5%), 호주(-21.6%), 일본(-14.9%) 등에서 감소했으나 중국(14.5%), 미국(9.8%), 유럽연합(6.6%) 등에서는 늘었다.
수입은 쌀, 사료와 가전제품, 의류, 승용차 등의 소비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입이 증가했고, 자본재(4.4%)와 원자재(1.3%)의 수입도 소폭 늘었다.
올해 7월까지 수출은 3천224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수입은 2천999억 달러로 2%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