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족 꾸준히 증가…월평균 1천500만명 돌파

모바일쇼핑족 꾸준히 증가…월평균 1천500만명 돌파

입력 2013-08-22 00:00
업데이트 2013-08-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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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랭키닷컴과 조사…인터넷 쇼핑몰 이용자는 감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일쇼핑족’이 꾸준히 늘어 월평균 1천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랭키닷컴과 공동으로 ‘모바일·인터넷쇼핑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에 월 평균 1천553만명이 모바일 쇼핑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138.7%,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44.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PC를 활용한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는 월평균 2천940만명으로 2011년 상반기(3천85만명)이후 감소세다.

대한상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쇼핑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격상품, 반복 구매상품 등 짧은 시간 내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모바일쇼핑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 월평균 이용자수를 보면 PC 활용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오픈마켓이 2천1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쇼핑몰(1천287만명), 소셜커머스(1천237만명), 대형마트쇼핑몰(562만명) 순이었다.

모바일쇼핑앱에서는 소셜커머스가 작년 하반기보다 250만명 늘어난 660만명으로 최다였다. 오픈마켓(548만명), 종합쇼핑몰(153만명), 대형마트쇼핑몰(105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분야별로는 PC 활용 인터넷 쇼핑사이트의 경우 의류몰 이용자(1천445만명)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작년 하반기보다는 3.7%줄었다. 2∼4위인 취미·스포츠(686만명), 패션잡화(628만명), 도서·음반·악기(587만명)도 역시 줄었고, 가구·인테리어(12.3%)와 식품·건강(6.9%), 화장품·미용(6.7%)만이 늘어났다.

모바일앱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카카오톡, 틱톡, 라인 등의 메신저로 월평균 3천251만명이 이용했다. 앱·콘텐츠 스토어(3천167만명),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 등의 커뮤니케이션(3천39만명), 검색·포털(2천993만명), 지역·교통(2천798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쇼핑앱(1천553만명)은 전체 47개 분야 중 17번째로 이용자가 많았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모바일 기기의 확산은 유통업계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인지도가 낮고 고객과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시장을 홍보, 판로개척 등에 적극 활용해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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