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면접에서 ‘말 잘하는 사람’이 점수 높아”

“그룹면접에서 ‘말 잘하는 사람’이 점수 높아”

입력 2013-09-17 00:00
업데이트 2013-09-17 09: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취업포털 사람인 설문…대기업 신입사원 뽑을 때 가장 많이 활용

우리나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채용 그룹면접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2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9.7%(78명)가 채용 과정에서 그룹면접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7.2%(29명)가 ‘조리있게 말을 잘 하는 지원자’를 가장 좋게 평가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바른 자세 등 태도가 좋은 지원자’(33.3%), ‘창의적인 답변을 하는 지원자’(14.1%), ‘다른 사람 말을 잘 경청하는 지원자’(6.4%), ‘먼저 답하는 등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지원자’(5.1%) 등이 좋은 점수를 받는 유형으로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64.1%·50명)은 먼저 답변을 하거나 발표를 자처하는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적극적인 태도가 좋아서’(62%), ‘자신감이 있어 보여서’(18%), ‘답변을 들을 기회가 많아져서’(12%),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아서’(4%) 등이었다.

그룹면접은 중소기업(19.5%)보다 대기업(83.3%)에서, 경력사원(47.4%)보다는 신입사원(94.9%)을 뽑을 때 자주 활용되고 있었다. 그룹면접을 하는 이유는 ‘경쟁자끼리 바로 비교할 수 있어서’(60.3%·복수응답), ‘경청 태도 등 여러 측면을 평가할 수 있어서’(48.7%), ‘면접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30.8%) 등이었다.

한 회당 면접자는 평균 4명, 면접관은 3명이었으며, 면접 시간은 평균 33분으로 집계됐다. 면접 방식은 ‘질의응답’(92.3%·복수응답), ‘토론면접’(15.4%), ‘PT면접’(2.6%) 등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