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표기했다가 적발된 업체가 학교 급식 납품업체 3곳을 포함해 22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5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2011년 3월 이후 지난달까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가 적발된 업체 223곳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 등으로 거짓표기한 업체는 82곳에 달했다. 3개 업체는 학교 급식 납품 업체로 드러났다.
A사는 세네갈산 냉동갈치를 국산으로, B사는 페루산 오징어를 국산으로 표기했고, C사는 냉동조기의 원산지를 거짓표기했다가 수산물품질관리원에 적발됐다.
이들 3개 업체는 현재도 농수산식품공사의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급식 재료를 납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적발건수는 2011년 222건, 2012년 107건, 2013년 9월까지 149건이 적발됐으며,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거짓표기 건수는 2011년 62건, 2012년 4건, 2013년 16건이었다.
김 의원은 “전체 학교 급식 재료 납품 업체 중 약 3분의 1이 농수산식품공사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며 “원산지 표기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가 버젓이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고 있다는 것은 급식 안전관리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5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2011년 3월 이후 지난달까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가 적발된 업체 223곳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 등으로 거짓표기한 업체는 82곳에 달했다. 3개 업체는 학교 급식 납품 업체로 드러났다.
A사는 세네갈산 냉동갈치를 국산으로, B사는 페루산 오징어를 국산으로 표기했고, C사는 냉동조기의 원산지를 거짓표기했다가 수산물품질관리원에 적발됐다.
이들 3개 업체는 현재도 농수산식품공사의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급식 재료를 납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적발건수는 2011년 222건, 2012년 107건, 2013년 9월까지 149건이 적발됐으며,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거짓표기 건수는 2011년 62건, 2012년 4건, 2013년 16건이었다.
김 의원은 “전체 학교 급식 재료 납품 업체 중 약 3분의 1이 농수산식품공사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며 “원산지 표기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가 버젓이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고 있다는 것은 급식 안전관리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