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반갑다, 화창한 가을’…매출↑

외식업계 ‘반갑다, 화창한 가을’…매출↑

입력 2013-10-21 00:00
업데이트 2013-10-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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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철을 맞아 외식업계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9월들어 청명하고 선선한 가을날씨가 계속되면서 주요 외식브랜드의 레스토랑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CJ푸드빌의 한식 세계화브랜드인 비비고(www.bibigo.co.kr)의 9월 매출은 전월에 비해 8% 상승했다.

이와 함께 씨푸드 레스토랑 씨푸드오션(www.seafoodocean.co.kr)과 피셔스마켓 (www.fishersmarket.co.kr) 매출액은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또한 최근 10월 미스터피자의 배달·테이크아웃용 판매량은 전월 동기에 비해 1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가을특선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비고는 토양의 기운을 받고 자라 영양 만점인 연근, 우엉, 더덕 등 뿌리채소를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들을 출시했다.

뿌리채소는 땅속의 숨은 보물이라 불릴 정도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현대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주요 식재료인 연근의 경우 ‘연꽃마을 영농조합’의 경기 이천, 대구 농장에서 생태 환경을 보호하는 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연근을 전량 사용했다.

신메뉴 3종은 ‘연근 솥밥과 더덕구이 반상’, ‘연근 들깨 수제비 반상’, ‘연근 궁중 떡볶이’다.

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은 서천 전어, 의성 마늘, 안동 사과 등 지역 특산물과 향토 레시피를 활용한 지역별 인기 메뉴 10종을 새로 내놓았다.

토종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메뉴는 의성 마늘과 국내산 돼지 목살을 달콤한 소이 소스로 양념한 ‘의성 마늘 목살 스테이크’다.

‘안동 마 샐러드’, ‘서천 전어 회무침’, 국내산 닭에 녹두와 인삼을 넣어 영양 만점인 ‘삼계죽’ 등을 선보였다.

지역 명물 레시피로 만든 향토 음식도 눈길을 끈다.

매콤한 양념으로 그릴에 구워 향긋한 생강차를 곁들이는 부산식 ‘양념 꼼장어’, 안면도식으로 소금 위에 껍질 채 구워낸 ‘’새우 소금구이’, 춘천식 ‘’메밀 막국수’ 등이다.

미스터피자는 야구 관람객과 가을철 나들이객을 겨냥, 피자와 치킨(또는 스파게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 ‘홈런박스’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에 태풍도 거의 찾아오지 않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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