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반회사채 발행 전월보다 89% 급증

9월 일반회사채 발행 전월보다 89% 급증

입력 2013-10-28 06:00
업데이트 2013-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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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지난달에 일반회사채로 발행한 자금 규모가 전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은 채권 발행을 통해 모두 10조7천5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8월(8조7천146억원)보다 23.4%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천800억원으로 전달보다 89.4% 급증했다. 이는 지난 4월(5조5천626억원)에 이어 가장 큰 발행 규모이기도 하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6∼7월 극심한 침체를 보였으나 8월 이후 우량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살아났다.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일반회사채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일반회사채 발행은 8월 5천650억원에서 9월 1조5천500억원으로 뛰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 업종은 2천억원에서 6천100억원으로, 건설업은 3천100억원에서 6천900억원으로 각각 발행 규모가 늘었다.

그러나 발행 시장의 양극화는 여전했다. 9월 일반회사채는 모두 대기업이 발행했고 A등급 이상이 5조1천600억원으로 전체의 95.9%를 차지했다.

금융채 발행은 2조1천960억원으로 8월보다 11.6%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천910억원으로 전월보다 53.1% 줄었다. 은행채 발행은 2조3천860억원으로 한 달 사이 40.2%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760억원으로 전월보다 13.3%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아미코젠(158억원), 지엔씨에너지(72억원), 엘티씨(267억원) 등 3건이 이뤄졌다.

유상증자로는 아이티엑스시큐리티(90억원), 용현비엠(61억원), 큐로컴(112억원)이 모두 263억원을 조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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