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2020년 매출 4조원 달성”

삼립식품 “2020년 매출 4조원 달성”

입력 2013-11-05 00:00
업데이트 2013-11-0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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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5개국 진출 목표… 창립 68주년 CI도 변경

창립 68주년을 맞은 삼립식품이 2020년까지 매출 4조원, 해외 5개국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주력사업인 제빵산업과 더불어 신규 사업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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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춘 삼립식품 대표가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그룹 사옥에서 열린 2020년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기업로고(CI)를 새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삼립식품 제공
윤석춘 삼립식품 대표가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그룹 사옥에서 열린 2020년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기업로고(CI)를 새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삼립식품 제공
1945년 빵집 상미당으로 시작해 삼립, 샤니 등 제빵브랜드와 떡카페 ‘빚은’ 등을 운영하는 삼립식품은 급식, 케이터링 등 식자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열사인 제분회사 밀다원은 밀가루 생산과 함께 프리믹스 시장으로 제품군을 넓힐 예정이다. 육류가공 전문기업인 알프스식품에서는 고급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기업과 제휴를 맺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국제적인 규모의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 제빵사업을 전개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삼립식품은 이날 9년 만에 바꾸는 새 기업로고(CI)를 공개했다. 조화를 뜻하는 하모니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석춘 삼립식품 대표는 “작은 빵집 상미당에서 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제빵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종합식품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1-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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