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수개월 이내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059.5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14분 현재는 상승폭을 확대해 전일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061.1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열린 회의에서 많은 위원이 노동 시장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기대에 부합하면 연준이 수개월 이내에 경기 부양 프로그램의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양적완화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일단 강세로 돌아선 상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가 반등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하락 압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56∼1,062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보다 0.09원 오른 100엔당 1,058.41원이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059.5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14분 현재는 상승폭을 확대해 전일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061.1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열린 회의에서 많은 위원이 노동 시장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기대에 부합하면 연준이 수개월 이내에 경기 부양 프로그램의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양적완화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일단 강세로 돌아선 상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가 반등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하락 압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56∼1,062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보다 0.09원 오른 100엔당 1,058.4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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