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간다…상반기중 연결

KTX로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간다…상반기중 연결

입력 2014-01-21 00:00
업데이트 2014-01-21 07: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철도 5개구간 74㎞ 개통…11개구간 421㎞ 착공

올 상반기 중에는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경의선-인천공항철도 연결 사업을 비롯해 5개 구간 73.9㎞의 철도가 개통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KTX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사이에 2.2㎞ 길이 연결선을 깔았다.

부산, 광주 등지에서 KTX로 서울까지 온 승객은 앞으로 공항철도나 리무진 버스로 갈아탈 필요 없이 인천공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KTX 열차는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수색역까지 간 다음 연결선을 거쳐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간다.

인천 지역 주민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갈 필요없이 가까운 검암역에서부터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는 KTX는 개통초기에 하루 왕복 7회 정도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개통 예정 시기는 지난해 말이었다. 하지만 전동열차를 운행하는 공항철도 선로에 신호체계가 다른 KTX를 투입하기 때문에 안전을 검증하느라 시간이 예상보다 걸렸다.

KTX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속도가 느린 공항철도 열차와 선로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KTX라도 고속으로 주행하지 못한다.

한편 지역간 철도 가운데는 인천공항 연결선 외에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 복선전철(41.3㎞)이 연말 개통된다.

광역철도로는 12월께 용산∼문산 복선전철에서 용산∼공덕 1.9㎞ 구간 개통으로 경의선 전 구간이 연결돼 용산∼문산 이동시간이 1시간20분대에서 59분으로 단축된다.

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 9호선 논현∼잠실운동장 구간(4.5㎞)과 대구지하철 3호선 동호동∼범물동 구간(24.0㎞)이 연말 개통된다.

올해 착공하는 철도는 지역 간 철도 5개 구간(376.9㎞), 광역철도 2개 구간(22.5㎞), 도시철도 3개 구간(11.9㎞) 등 11개 구간 420.6㎞다.

지역 간 철도는 도담∼영천 복선전철(148.1㎞), 장항선 개량 2단계(32.4㎞), 동두천∼연천 복선전철(20.8㎞), 영덕∼삼척 철도건설(121.7㎞), 이천∼충주 철도건설(59.3㎞) 사업이다.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인 당고개∼진접 구간(14.8㎞),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노선인 상일∼검단산 구간(7.7㎞)다.

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4.2㎞),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 연장(0.8㎞), 부산지하철 사상∼하단 연장(6.9㎞) 이 공사에 들어간다.

울산신항과 동해남부선을 연결하는 울산신항 인입철도(9.3㎞)도 올해 착공 예정이다.

이밖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6.1㎞) 사업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130.9㎞), 인덕원∼수원 복선전철(35.6㎞), 월곶∼판교 복선전철(38.5㎞), 여주∼원주 단선전철(21.9㎞)도 예산이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