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입맛 잡은 동서식품 ‘프리마’ 작년 수출 20% 늘어 6000만弗 달성

세계인 입맛 잡은 동서식품 ‘프리마’ 작년 수출 20% 늘어 6000만弗 달성

입력 2014-03-06 00:00
업데이트 2014-03-06 01: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동서식품은 커피크리머 ‘프리마’가 지난해 6000만 달러(약 644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보다 20% 늘어난 규모로 1982년 해외시장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미지 확대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한 대형마트에서 현지 모델들이 동서식품 프리마를 소개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한 대형마트에서 현지 모델들이 동서식품 프리마를 소개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러시아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27개 국가로 수출 중인 프리마는 각 나라의 식문화를 겨냥한 맞춤식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러시아에서는 프리마를 코코아나 차에 타 먹고 빵을 구울 때나 요리를 할 때 우유의 감칠맛을 더하는 재료로 애용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커피크리머 시장의 71%를 차지하는 프리마는 전통빵과 홍차에 넣는 식재료로 쓰이며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주변국에서도 시장 점유율 50~70%를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밀크티와 버블티 등 음료를 비롯해 아침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에 프리마를 섞어 먹는다.

동서식품은 실크로드와 유사한 ‘프리마로드’를 개척하며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올해 7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둘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4-03-06 15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