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6년째 상반기 1조 순익

신한금융, 6년째 상반기 1조 순익

입력 2015-07-22 23:48
업데이트 2015-07-2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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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6921억… 전기比 17%↑

신한금융이 ‘1조원대 반기(半期) 순익’ 기록을 6년째 이어 갔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에 6921억원의 순이익을 내 상반기 누적 순익이 1조 284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조 1360억원)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5921억원)보다 16.9%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여건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록한 ‘깜짝 실적’이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0년부터 내리 상반기 1조원 이상의 순익을 냈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이자 이익이 줄었지만 다변화된 그룹의 포트폴리오와 비이자이익 증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신한금융의 실적은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에서 주도했다. 비은행 부문은 상반기 총 5998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했다. 전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도 같은 기간 35%에서 43%로 늘어났다.

특히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익은 1973억원으로 전 분기(1545억원)보다 27.7%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도 2분기에 767억원(전기 대비 57.0% 증가)의 순이익을 기록, 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신한생명은 상반기 순익이 6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9.1% 늘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5-07-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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