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인허가 30만가구…2003년 이후 최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30만가구…2003년 이후 최다

입력 2015-07-23 11:05
업데이트 2015-07-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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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이 30만80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36.4% 늘어 상반기 실적으로는 2003년(32만1천가구) 이후 최다라고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혔다.

6월 한 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7만3천10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3% 증가했다. 이로써 월 기준 인·허가 물량은 상반기 내내 증가한 것이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분양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평균 10.8대 1을 기록하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 인·허가 물량이 늘었다”며 “기존 주택 거래도 활발해 주택시장의 활력이 회복되는 추세가 뚜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6만550가구로 작년보다 74.7% 늘었다. 서울이 3만6천352가구로 2.8%, 경기가 11만4천685가구로 127.5%, 인천이 9천513가구로 55.3% 증가했다.

지방은 13만9천530가구로 지난해보다 8.9% 많았다. 부산이 11만603가구로 30%, 세종이 7천406가구로 92%, 제주가 7천892가구로 100% 늘어나는 등 14개 시·도 중 대구, 울산, 전남, 경남을 제외하고는 모두 작년보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늘었다.

6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수도권이 4만1천901가구(서울 9천916가구·경기 6천286가구·인천 1천639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31.3%, 지방이 3만1천201가구로 28.3%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상반기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19만4천644가구로 지난해보다 39.2%, 아파트 외 주택이 10만5천436가구로 31.6% 많아졌다.

지난달 인·허가 물량으로는 아파트가 5만96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2만3천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67.7%, 83.3% 늘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21만7천796가구로 작년보다 48.2% 증가했다. 상반기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10.8대 1로 작년 6.4대 1이나 재작년 2.6대1보다 크게 높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10만4천353가구로 작년보다 99.0% 늘었다. 서울(1만4천767가구)은 6.9% 줄었으나 경기(8만263가구)와 인천(9천323가구)이 각각 131.7%와 146.6% 급증했다.

지방은 11만3천443가구로 울산(3천938가구), 강원(5천174가구), 경북(1만3천599가구)이 지난해와 비교해 298.6%, 133.0%, 91.6%씩 늘어 전체적으로 20.0% 많았다.

6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수도권이 1만6천17가구(서울 1천262가구·경기 1만1천559가구·인천 3천196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308.9%, 지방이 2만9천757가구로 19.2% 증가했다.

상반기 주택 착공 실적은 28만8천844가구로 작년보다 33.3% 늘었다. 6월 착공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3.7% 증가한 6만5천625가구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3만2천850가구), 경기(10만2천784가구), 인천(1만584가구)이 19.3%, 79.3%, 95.3% 증가해 전체적으로 14만6천218가구, 69.9% 증가했다.

지방은 14만2천626가구로 9.2% 많아졌다. 울산(5천292가구·215.8%), 충남(1만9천281가구·49.9%), 경북(2만1천617가구·63.6%)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6월 착공 실적은 수도권이 3만858가구(서울 7천557가구·경기 2만123가구·인천 3천17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1%, 지방이 3만4천767가구로 9.8% 늘었다.

상반기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18만9천55가구로 작년보다 5.6% 감소했으며 6월 실적은 4만2천가구로 8.5%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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