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허덕’ 청년·대학생들 햇살론 이용실적 급증

‘고금리 허덕’ 청년·대학생들 햇살론 이용실적 급증

입력 2015-07-23 13:23
업데이트 2015-07-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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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가 취급하는 대학생·청년 대상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복위는 올 2분기에 대학생·청년 햇살론 보증으로 6천999명에게 총 270억4천900만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626명, 41억1천700만원)보다 인원으론 10배, 금액으론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신복위는 청년·대학생 햇살론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27일 제도를 개편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복위는 제도 개편을 통해 고금리 전환대출 적용 기준을 연이율 20% 이상 대출에서 연 15% 이상으로 낮추고, 적용 대출 금리를 연 6% 수준에서 연 4.5∼5.4%로 내렸다.

여기에 대학생·청년층이 은행권에서 저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생활자금대출 상품도 새롭게 추가했다.

한편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신복위의 채무조정 지원 증가세는 올 2분기 들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채무조정 지원 실적은 2만2천686건으로 전분기(2만4천23건)보다 5.6% 감소했다.

개인 워크아웃과 프리 워크아웃이 각각 1만8천947건, 3천739건으로 전분기보다 5.0%, 8.1%씩 감소했다.

소액금융 지원도 직전분기보다 소폭 줄었다.

올 2분기 신복위에서 소액금융을 지원받은 사람은 5천820명으로 전분기(5천875명)보다 0.9% 줄었다.

총 지원금은 192억3천400만원으로 1분기(196억5천100만원)보다 2.1% 감소했다.

신복위를 통해 올 2분기에 일자리를 지원받은 사람은 1천1명으로 전분기(808명)보다 23.9%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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