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속 원/달러 환율 6.6원 상승…1,214원 개장

유가 급락속 원/달러 환율 6.6원 상승…1,214원 개장

입력 2016-02-03 09:23
업데이트 2016-02-03 09: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제유가 급락 속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214.8원으로 전일보다 7.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6원 오른 1,21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데다 기대를 모았던 산유국 간 감산 합의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밤사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5.5%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5%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다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그동안 잦아들었던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도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 부진 등으로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는 점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당국도 상단 관리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상승 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9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38원 올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