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초콜릿, 해외직구가 최대 43% 저렴

외국 초콜릿, 해외직구가 최대 43% 저렴

입력 2016-02-12 12:03
업데이트 2016-02-12 12: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소비자원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수입 초콜릿의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국내보다 최대 43% 저렴하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1∼2일 고디바, 로이스 등 외국 초콜릿 6종의 국내외 공식 온라인 사이트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미국 씨즈캔디의 토피 에츠(454g)로, 면세 한도 150달러에 맞춰 7개를 구입할 때 해외 직구가격(이하 배송료 포함)은 19만5천571원으로 국내 판매가(34만3천원)보다 43.0% 저렴했다.

다음으로 일본 로이스의 나마초콜렛 마일드카카오(20조각) 21개를 샀을 때 해외 직구는 23만2천883원, 국내 가격은 37만8천원으로 해외가 38.4% 쌌다.

영국 고디바의 시그니쳐 트뤼프컬렉션(24조각) 2개는 해외 직구가격(14만4천54원)이 국내 판매가(19만6천원)보다 26.5% 저렴했다.

미국 레오니다스의 골드메탈(25조각) 3개는 해외 가격이 17만885원으로 국내보다 22.0% 저렴했고, 미국 레더라의 컬렉션(24조각) 3개는 해외 가격(18만9천87원)이 8.7% 쌌다.

이 밖에 미국 미셸클뤼젤의 레 프리미어 크뤼 드 플랑타시옹(140g) 4개는 해외 직구로 18만8천266원에 살 수 있어 국내보다 3.9% 저렴했다.

해당 초콜릿을 면세한도가 아닌 1개씩 살 때도 고디바와 씨즈캔디는 해외직구 가격이 각각 15.6%, 6.4% 더 낮았다.

1개 구입 기준으로 국내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은 로이스(85.6%)였으며, 레더라(39.7%), 미셸클뤼젤(27.8%), 레오니다스(20.8%)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들의 국내 가격을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고디바 제품은 11% 내렸고, 씨즈캔디는 2%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디바는 이에 대해 “올해 밸런타인데이 제품은 지난해보다 최대 19% 가격을 낮췄고, 화이트데이 때도 최대 30%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초콜릿 해외구매를 할 때는 제품 가격과 배송요금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고 배송기간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