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청년·소외계층 일자리 2200개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인 ‘5기 H-온드림 오디션’ 참가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창업 동아리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그룹이 2012년부터 매년 30개팀씩 150개의 팀을 선발해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 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전날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5기 H-온드림 오디션 시상식을 열고 이같은 일자리 창출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년간 모두 300억원을 투자해 450개의 창업팀을 지원하고 이로 인해 2200명의 일자리 창출과 모두 544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성공적으로 안착한 창업팀의 사례도 소개됐다.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실내 보온텐트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바이맘’은 2013년 선정이후 매출이 연간 30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늘었다.
5기 대상은 장애인 여행서비스, 관광인프라 개선, 장애인 여행작가 양성 등을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킨 ‘두리함께’ 팀이 수상했다. 이보교 두리함께 대표는 “힘든 시간에 H-온드림이라는 희망이 사다리를 보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희망을 전하는 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