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저가 ‘갤럭시C5’ 다음달 중국 출격

삼성 중저가 ‘갤럭시C5’ 다음달 중국 출격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4-17 17:56
업데이트 2016-04-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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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C5로 중국 대륙을 공략한다.

미국 및 중국 IT 전문매체인 샘모바일, 폰아레나 등은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A, J 시리즈 외의 새 스마트폰 라인을 중국 전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기는 이르면 다음 달이 될 전망이다.

삼성의 새 스마트폰의 모델명은 ‘SM-C5000’이다. SM-A가 A시리즈, SM-J가 J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만큼 새 스마트폰의 이름이 C시리즈(C5)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알파벳 C가 카메라를 의미한다며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모델일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스마트폰 성능을 시험하는 사이트인 긱벤치에 최근 공개된 SM-C5000 테스트를 보면 이 스마트폰에는 퀄컴의 옥타코어 스냅드래곤 617이 두뇌 역할의 응용프로세서(AP)로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6.0.1 마시멜로로 구동되며 4GB 램을 채택했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S7과 같은 5.2인치로 전해졌다.

샘모바일은 갤럭시C5가 고급스러운 금속 보디로 디자인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C5가 다음 달 중국에 출시될 것이라고도 했다. SM-C5000의 존재는 인도의 항공물류회사 자우바의 웹사이트에서 처음 확인됐다. 연구개발 목적으로 테스팅 중이라는 이 제품의 가격은 1만 3625루피(약 24만원)로 알려졌다.

50만원대 갤럭시A와 30만원대 갤럭시J 등 중저가 라인을 이미 생산 중인 삼성전자가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국에 선보이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토종 제조사에 밀려 중국 내 판매순위가 5위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삼성전자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신제품 C5로 대륙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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