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건의

대한상의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건의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4-25 16:24
업데이트 2016-04-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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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8일 연휴 만들어 내수 진작

 대한상공회의소가 어린이날 다음날로 금요일인 다음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의 연휴를 만들어 내수 진작을 꾀하려는 구상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을 때 1조 3100억원 가치의 내수 진작효과가 있었다”고 추산한 뒤 “올해 5월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정부가 정한 ‘봄 여행 주간’(다음달 1~14일)과 겹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더 큰 내수 진작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25일 설명했다. 봄 여행주간 동안 관광시설, 숙박, 음식점 등 전국 1만 2000여개 여행 관련 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면, 대한상의는 회원기업에게 자율 휴무를 권장하기로 했다. 대한상의 측은 “16만 회원사에 다음달 6일을 자율휴무일로 지정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시 공휴일로 지정 되더라도 정상조업이 불가피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별도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한 임시 공휴일 지정은 정부 수립 이후 3차례 있었다. 1988년 9월 17일 서울 올림픽 개막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 1일,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 14일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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