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별등급제 도입 1년…5성 호텔은 10곳

호텔 별등급제 도입 1년…5성 호텔은 10곳

입력 2016-05-09 07:27
업데이트 2016-05-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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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텔 등급이 무궁화에서 별로 바뀐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 10개 호텔이 최고 등급인 5성을 받았다.

9일 한국관광공사와 호텔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1∼5성 별 등급을 받은 호텔은 79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기존 특1등급·특2등급과 무궁화 개수로 표시되던 호텔 등급을 외국처럼 별 개수로 표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신라호텔이 첫 5성 호텔이 되면서 첫 번째 별 등급을 받은 호텔이 됐다.

현재 5성급 호텔은 서울에 7곳(신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메이필드, 쉐라톤그랜드·W워커힐, 포시즌스, 리츠칼튼), 지방에는 3곳(강릉 씨마크 호텔, 롯데호텔 울산, 쉐라톤그랜드인천)이 있다.

4성 호텔은 전국에 2개, 3성호텔은 18개, 2성호텔은 29개, 1성호텔은 20개가 있다.

별 기준에 따른 평가는 평가요원이 미리 날짜를 통보하고 방문하는 ‘현장 평가’와 불시에 방문하는 ‘암행 평가(4∼5성)·불시 점검(1∼3성)’의 2단계로 나뉜다.

현장 평가의 경우 호텔 측의 브리핑과 시설 점검, 직원 인터뷰 등을 거쳐 진행된다.

암행 평가는 평가요원 2명이 직접 호텔에 1박2일 투숙하면서 예약·주차·룸서비스·비즈니스센터·식당 등 9가지 항목을 점검하고, 불시 점검은 1명의 요원이 호텔을 찾아 객실 및 욕실, 공용공간 서비스 등 4가지 항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별 등급과 무궁화 등급을 모두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년까지는 모든 호텔이 별 등급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별 등급을 받은 호텔은 아직은 기존 무궁화 등급 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외국인 고객들이 호텔 등급을 전보다 더 잘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관계자는 “현판이 무궁화에서 별 문양으로 변경돼 고객들이 사진을 찍는 등 더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며 “모든 호텔이 별 등급을 받게 되는 2018년 이후에는 더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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