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세척기·자세교정기…디지털 질환 예방제품 ‘인기’

눈세척기·자세교정기…디지털 질환 예방제품 ‘인기’

입력 2016-05-09 08:38
업데이트 2016-05-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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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PC 등 디지털 제품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이로 인한 피로감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4월 4일∼5월 3일) 안구건조증 치료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나 PC 화면을 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눈을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눈가에 대고 스포이드를 눌러주면 간단하게 눈을 세척할 수 있는 ‘눈세척기’와 열과 수분으로 눈찜질 효과가 있는 ‘눈찜질기’, ‘스팀 아이 마스크’ 같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G마켓은 전했다.

전자파 차단 스티커 판매도 같은 기간 5배 이상(46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직접 귀에 대고 통화하지 않아도 돼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스마트폰수화기’와 컴퓨터나 노트북의 USB단자에 넣으면 바이오에너지가 모니터 빛을 통해 눈과 얼굴에 전달되는 ‘티파워’ 같은 제품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허리디스크, 거북목 증후군 등을 예방하고 자세를 교정하는 상품도 인기다.

골반, 엉덩이 등을 바르게 교정해주는 체형관리 상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26%) 증가했다. 주로 높은 연령대에서 찾는 상품이지만 청년층 중에서도 찾는 사람이 느는 추세다.

실제로 20대의 체형관리 상품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08%) 증가했고, 30대 구매도 58% 늘었다.

뭉친 어깨 근육 등을 풀어주는 쿠션형 안마기 판매는 같은 기간 58% 증가했고, 하체·다리마사지 용품 판매는 65% 늘었다. 앉은 자세를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받이 쿠션 판매는 4%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많은 현대인이 앉아서 생활하는데다 특히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그런 관심이 유통 시장에 점차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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