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유통업체 매출 48%↑…내수진작 효과 컸다

황금연휴 유통업체 매출 48%↑…내수진작 효과 컸다

입력 2016-05-09 10:52
업데이트 2016-05-09 10: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백화점 매출 3천735억원…전년比 62%↑대형마트·가전전문점은 각각 39%, 25% 증가

백화점의 지난 황금연휴 기간(5일∼7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공개한 백화점·대형마트·가전전문점의 매출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은 연휴기간 매출 3천7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했으며 전주보다는 37% 늘어났다.

백화점은 의류, 잡화 등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 수요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 매출은 3천431억원으로 작년과 전주 대비 각각 39%와 35%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 증가에 대해 “선물 수요와 나들이객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전문점은 휴일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전년과 전주 대비 25%와 41% 증가한 49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들 유통업체의 연휴기간 총 매출은 7천658억원으로 전년 기간 대비 48% 늘어났다.

6일 임시공휴일 매출을 보면 백화점 1천231억원, 대형마트 1천10억원, 가전전문점 142억원 등이다. 전년 같은 날 대비 각각 125%, 66%, 45%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지정한 임시공휴일(14일)과 매출을 비교한 결과 이번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 효과가 더 컸다”며 “유통업계가 어린이날ㆍ어버이날과 연계해 각종 할인 행사 등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