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우조선·현대重 신용등급 재검토할 수도”

한신평 “대우조선·현대重 신용등급 재검토할 수도”

입력 2016-05-09 16:51
업데이트 2016-05-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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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현대중공업(A+), 현대삼호중공업(A), 현대미포조선(A) 등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3사와 대우조선해양(BB+)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석준·유건 연구원은 9일 ‘조선사 신용도에 대한 의견’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 계열 3사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회사채 정기평가 또는 수시평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재무적 고려 요인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신용등급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한신평이 평가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조선사에 대한 정부 또는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각 사별 구조조정 방안과 이행 과정이 신용등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생산능력 축소를 통한 다운사이징과 사업안정성·수익성 관점의 개선 가능성이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대중공업의 재무 개선을 위해서는 현대오일뱅크의 IPO(기업공개) 후 일정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이 기존에 설정한 경영 정상화 계획의 정상적인 진행 여부에 대한 우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계획된 영업실적·재무구조 개선의 실현 여부, 채권단의 재무적 지원 범위를 넘어서는 유동성 부담 발생 가능성 등을 주요하게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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