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株 ‘들쭉날쭉’…김무성·오세훈株는 하락세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는 정치인 테마주 가운데 ‘문재인·반기문’ 테마주가 4·13 총선 후 한 달간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치인 테마주는 실적과 관계없이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휴브레인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4천405원으로 총선 후 한 달간 61.4% 올랐다.
우리들제약(25.0%), 에이엔피(37.5%), 서희건설(4.9%) 등 다른 주요 문재인 테마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들 4개 종목의 등락률을 단순 합산하면 평균 32.2%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반기문 테마주 6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7.1%로 다소 낮지만, 합산 대상을 상위권 4종목으로 좁히면 39.4%에 이른다.
특히 대표적인 반기문 테마주인 보성파워텍은 108.6%나 폭등했다.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이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라는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의 대장주로 꼽힌다.
또 오는 25일 1년 만에 반 총장이 방한하는 일정이 확정되자 관련 테마주들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기간을 달리해서 보면 주요 테마주 간의 상승률 순위가 수시로 바뀐다.
예를 들어 올 들어 반기문 테마주 6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9.6%로 문재인 테마주(19.2%)보다 훨씬 높았다.
총선 이후 안철수 테마주는 안랩(-10.1%)과 써니전자(-11.9%), 콤텍시스템(-6.3%)은 하락하고 오픈베이스(13.9%)와 다믈멀티미디어(1.9%)는 오르는 등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비해 김무성 테마주는 김 전 대표의 선친이 창업한 상장사 전방(-31.6%)을 비롯해 7종목 모두 하락했다.
오세훈 테마주 6종목도 모두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선판도 변화에 따라 정치인 테마주의 급등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치 테마주는 대부분 해당 정치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고 학연이나 지연 등 막연한 관계로 묶여 있어 선거 결과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표> 정치인 테마주 주가 추이 (단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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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작년말 │4월 12일│5월 13일│4월12일 │
│ │ │ │ │ │대비 │
│ │ │ │ │ │등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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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보성파워│5,070 │5,440 │11,350 │108.6% │
│ │텍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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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씨에스│2,150 │2,135 │2,335 │9.4% │
│ ├────┼────┼────┼────┼────┤
│ │일야 │9,390 │12,750 │12,550 │-1.6% │
│ ├────┼────┼────┼────┼────┤
│ │휘닉스소│1,520 │1,480 │1,800 │21.6% │
│ │재 │ │ │ │ │
│ ├────┼────┼────┼────┼────┤
│ │한창 │5,160 │4,575 │5,390 │17.8% │
│ ├────┼────┼────┼────┼────┤
│ │신성이엔│3,490 │2,910 │3,100 │6.5% │
│ │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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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우리들제│6,700 │7,150 │8,940 │25.0% │
│ │약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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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휴│3,605 │2,730 │4,405 │61.4% │
│ │브레인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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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건설│1,075 │1,130 │1,185 │4.9% │
│ ├────┼────┼────┼────┼────┤
│ │에이엔피│1,720 │1,385 │1,905 │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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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랩 │81,200 │70,300 │63,200 │-10.1% │
│ ├────┼────┼────┼────┼────┤
│ │써니전자│6,920 │5,400 │4,755 │-11.9% │
│ ├────┼────┼────┼────┼────┤
│ │다믈멀티│8,050 │6,470 │6,590 │1.9% │
│ │미디어 │ │ │ │ │
│ ├────┼────┼────┼────┼────┤
│ │오픈베이│3,145 │3,280 │3,735 │13.9% │
│ │스 │ │ │ │ │
│ ├────┼────┼────┼────┼────┤
│ │콤텍시스│2,385 │1,970 │1,845 │-6.3% │
│ │템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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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방 │61,300 │52,000 │35,550 │-31.6% │
│ ├────┼────┼────┼────┼────┤
│ │엔케이 │8,240 │6,470 │4,225 │-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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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전선│2,460 │2,270 │1,780 │-21.6% │
│ ├────┼────┼────┼────┼────┤
│ │금호엔티│5,200 │6,760 │5,450 │-19.4% │
│ ├────┼────┼────┼────┼────┤
│ │조일알미│2,540 │1,990 │1,605 │-19.3% │
│ │늄 │ │ │ │ │
│ ├────┼────┼────┼────┼────┤
│ │수산중공│2,740 │2,200 │1,920 │-12.7% │
│ │업 │ │ │ │ │
│ ├────┼────┼────┼────┼────┤
│ │디지틀조│5,700 │4,680 │3,595 │-23.2% │
│ │선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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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진양화학│3,300 │5,880 │4,230 │-28.1% │
│ ├────┼────┼────┼────┼────┤
│ │한국선재│4,445 │5,210 │3,410 │-34.5% │
│ ├────┼────┼────┼────┼────┤
│ │진흥기업│2,300 │2,435 │2,065 │-15.2% │
│ ├────┼────┼────┼────┼────┤
│ │누리플랜│4,915 │7,300 │5,640 │-22.7% │
│ ├────┼────┼────┼────┼────┤
│ │우성아이│2,665 │3,700 │3,040 │-17.8% │
│ │비 │ │ │ │ │
│ ├────┼────┼────┼────┼────┤
│ │금양 │1,870 │2,520 │1,940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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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