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저가항공사 동맹

아·태 저가항공사 동맹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5-16 18:18
업데이트 2016-05-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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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등 8곳… 160곳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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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아이온 스카이에서 열린 ‘밸류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최규남(앞줄 오른쪽 두 번째) 제주항공 대표가 7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자사 항공기 모형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아이온 스카이에서 열린 ‘밸류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최규남(앞줄 오른쪽 두 번째) 제주항공 대표가 7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자사 항공기 모형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7개 저비용항공사(LCC)와 항공동맹 ‘밸류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다국적 LCC가 한데 모인 것은 처음이다. 제주항공을 비롯해 일본의 아나홀딩스 자회사인 바닐라에어, 싱가포르항공 계열의 스쿠트항공, 호주의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등 각 지역의 대표 LCC가 모두 참여했다.

8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176대로 아·태 지역 160개 도시에 취항한다. 앞으로 이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에어블랙박스’(ABB)라는 예약 시스템을 통해 8개 항공사의 전 노선을 예약할 수 있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는 “아·태 지역에서의 LCC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항공사는 결국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윌슨 스쿠트항공 최고경영자는 “8개 항공사가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5-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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