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중간광고 도입하면 1천500억원 생산유발 효과”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하면 1천500억원 생산유발 효과”

입력 2016-05-19 15:10
업데이트 2016-05-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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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에서 프로그램 내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연간 1천5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덕여대 지식융합연구소는 19일 ‘광고제도 개선 및 중간광고의 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윤여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지상파 중간광고는 연간 신규 일자리 1천개와 전체 생산유발 효과 1천533억원을 창출하고, 방송산업 매출을 786억원 늘릴 것”이라고 추산했다.

윤 연구위원은 광고비 지출 성장률과 소비지출 성장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사용한 계량경제학 기법을 사용해 지상파 중간광고가 국내 경기 등에 미칠 영향을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광고비지출 성장률이 1% 증가할 때마다 소비지출 성장률이 0.15%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윤 연구위원은 “지상파 중간광고로 내수 진작 효과가 발생하면 소비지출 성장률은 0.1% 증가한다”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천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는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더이상 지상파를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2014년 기준 지상파의 방송사업 매출액 비중은 전체 방송사업 매출액 중 27.2%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중간광고 등 규제를 풀어 지상파가 안정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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