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사망자 3명중 2명은 노인…“대낮 야외활동 조심”

폭염 사망자 3명중 2명은 노인…“대낮 야외활동 조심”

입력 2016-05-23 12:00
업데이트 2016-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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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 3명 중 2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라고 당부했다.

23일 복지부에 따르면 예년보다 무더위가 심했던 작년 온열질환자수는 1천56명이었고, 이 중 26.5%인 280명이 65세 이상이었다.

특히 온열질환 사망자는 11명이었는데, 노인이 63.6%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사망자 중 많은 수는 폭염 속에 농사일을 하다가 숨졌다. 노인 온열질환자의 40.0%는 비닐하우스, 논·밭 작업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복지부는 일찌감치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날 노인층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인들은 ▲ 낮 시간대(정오~오후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것 ▲ 라디오나 TV의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에 매일 주목할 것 ▲ 물을 자주 마실 것 ▲ 시원하게 지낼 것 ▲ 응급상황 시 비상연락처(☎119, 1661-2129)로 연락할 것 등의 행동요령을 지켜야 한다.

복지부는 독거노인들의 폭염 피해를 막도록 폭염특보 발령 시 지자체의 생활관리사가 취약 독거노인 22만명에게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해 안전을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경로당,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폭염대응 행동요령 교육을 할 계획이다.

101개 민간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선풍기 등 냉방용품과 침구류를 지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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