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것 싫어”…6월 여름휴가족 연평균 6.9%↑

“혼잡한 것 싫어”…6월 여름휴가족 연평균 6.9%↑

입력 2016-05-23 10:46
업데이트 2016-05-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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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를 피해 6월에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나는 국내 여행객이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1년∼2015년 사이 6월 기준 월 출국자수가 연평균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6∼2010년 같은 달 기준 월별 출국자수의 연평균 증가세(2.2%)보다 4.7% 포인트 높은 수치다.

실제로, 올해 6월 항공 예약률도 높아졌다.

제주항공의 다음달 국제선 주요 노선 예약률을 보면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 포인트, 7% 포인트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또 동남아시아 노선은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약 3% 포인트 높은 예약률 분포를 보이고 있다.

대양주 노선의 경우 지난해보다 취항 항공사가 많아진 괌은 예약률이 5% 포인트 감소했지만 사이판 노선은 약 17% 포인트 상승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노선도 작년보다 약 14% 포인트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름 휴가철 승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이 6월로까지 확대된 것”이라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수기 수요 유발을 통해 고객 확보가 쉬워지고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이른 여행을 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6월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중국은 6월 10일까지 인천∼칭다오 노선(탑승일 6월 1∼30일)을 7만3천원부터 판매한다.

대만은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12만3천원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7만3천원부터 판매하며 탑승일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동남아 노선은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을 최대 81% 할인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이벤트를 이달 31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탑승일 기준으로 7월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인천∼하노이 11만3천원, 인천∼마닐라 8만8천원, 인천∼방콕 12만9천200원, 부산∼방콕 10만9천200원, 인천∼세부 11만3천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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