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임금수준, 대기업의 60%에 불과... 격차 더 벌어져

중소기업 임금수준, 대기업의 60%에 불과... 격차 더 벌어져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25 17:17
업데이트 2016-05-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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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임금수준, 대기업의 60% 수준... 격차 더 벌어져
중소기업 임금수준, 대기업의 60% 수준... 격차 더 벌어져
중소기업이 최근 5년간 국내 일자리 창출의 약 90%를 담당했지만,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6 중소기업 위상지표’ 보고서를 보면 전체 산업 종사자수는 2009년 1339만8000명에서 2014년 1596만3000명으로 약 256만4000명(1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고용인원이 227만7000명(19.4% 증가)으로 5년간 일자리 증가분의 88.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고용인원은 28만8000명(17.5% 증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에 비해 임금 수준과 수출 등의 측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국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중소기업이 293만8000원, 대기업이 484만9000원이었다.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09년 대기업의 61.4%에서 2015년 60.6% 수준으로 줄었고, 특히 제조업 부문의 경우 같은 기간 대기업의 57.6%에서 2015년 54.1%로 줄었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금융·인력자원의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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