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미래 문화 특집] SK그룹, 자동 육아휴직 도입…“여성 경력 단절 없어요”

[기업 미래 문화 특집] SK그룹, 자동 육아휴직 도입…“여성 경력 단절 없어요”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5-26 21:10
업데이트 2016-05-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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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친화적이고 가족 중심적인 고용정책을 도입한 SK그룹은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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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장안고객센터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그룹 제공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장안고객센터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그룹 제공
SK는 2013년 하반기 250여명의 경력 단절 여성을 SK텔레콤의 시간선택제 상담사로 채용했다. 정규직인 이들은 종일제 근로자와 같은 보수 체계를 적용받는다. 복리후생과 승진 기준도 동일하다. 고용의 질에 신경을 썼다는 얘기다. SK이노베이션은 여직원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도를 도입했다. 출산한 여직원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SK는 유연근무제와 초과근무 제로제, 패밀리 데이처럼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SK㈜, SK텔레콤, SK플래닛 직원들은 업무 특성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한다. 유연근무는 오전 7시~오후 4시,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9시~오후 6시, 오전 10시~오후 7시 등 4가지 유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 보육시설도 가족 친화 경영의 주축이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 C&C, SK브로드밴드 등 SK 주요 계열사는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해 직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교대 근무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5-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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