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대 동반 하락… 브렉시트 등 대외 영향

코스피·코스닥 1%대 동반 하락… 브렉시트 등 대외 영향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3 10:24
업데이트 2016-06-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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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등 대외 이벤트들을 앞둔 경계감에 1%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3포인트(1.44%) 하락한 1,988.60을 나타냈다.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장중 2,0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4거래일 만이다.

15일 발표되는 중국 A주(내국인 거래 주식)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이벤트와 14~15일 열리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중국 A주가 이 지수에 편입될 경우 경합 관계에 있는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져 있는 상태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도 시장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우려는 5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대폭 약화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발표될 FOMC 성명서 등에서 금리 인상 시기의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 투표를 둘러싼 우려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년 만에 최저치를, 영국과 독일, 일본의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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