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1g에 5만원 돌파…금시장 개설 후 처음, 브렉시트 후폭풍

금시세 1g에 5만원 돌파…금시장 개설 후 처음, 브렉시트 후폭풍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7 14:09
업데이트 2016-06-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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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에 금값 급등
브렉시트에 금값 급등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금값이 급등하고 있다. 2016.6.24 연합뉴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뒤 금값이 계속 뛰고 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금 1g의 가격이 KRX금시장 개설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KRX금시장에서 금 1g의 가격은 5만 510원에 형성됐다.

금 시세가 1g당 5만원을 넘은 것은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문을 연 이래로 처음이다.

금시장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 거래일보다 1.1% 상승한 1g당 4만 998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앞서 지난 24일 브렉시트 발표 이후 금시장은 5.04% 상승하며 개설 이래 3번째로 많은 62.9㎏의 금이 거래됐다. 이날 국제 금값은 2년 이래 최고점인 1318달러를 넘기며 4.7%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1.8% 급등했다.

황선구 거래소 금시장팀장은 “두 지표를 합산하면 6.5% 오른 셈이지만 국내 금값은 5% 상승에 머물러 가격 상승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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