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란 첫 수주 “해수담수화 시장 선도한다”

두산중공업, 이란 첫 수주 “해수담수화 시장 선도한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6-27 18:39
업데이트 2016-06-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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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원 규모 역삼투압 방식 사코 해수담수화 플랜트 계약 체결

 두산중공업이 이란에서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해수담수화 부문 첫 수주다.

윤석원(왼쪽) 두산중공업 워터비즈니스그룹장(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이란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 참석한 뒤 레자 하다디안 사제 사잔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윤석원(왼쪽) 두산중공업 워터비즈니스그룹장(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이란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 참석한 뒤 레자 하다디안 사제 사잔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이란 민간기업인 사제 사잔과 2200억원 규모의 역삼투압(RO) 방식의 사코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까지 모든 공정을 수행한다. 유지보수 기간은 2018년 준공 이후 2030년까지다.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플랜트는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주의 주도인 반다르아바스 지역에 건설된다. 광산용 담수로 하루 생산량이 약 20만t에 이른다. 67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윤석원 워터비즈니스그룹장(부사장)은 “지난 4월 이란 상하수공사와 워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첫 수주를 발판으로 이란 해수담수화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해수담수화 시장은 2018년 2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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