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원 규모 역삼투압 방식 사코 해수담수화 플랜트 계약 체결
두산중공업이 이란에서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해수담수화 부문 첫 수주다.윤석원(왼쪽) 두산중공업 워터비즈니스그룹장(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이란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 참석한 뒤 레자 하다디안 사제 사잔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플랜트는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주의 주도인 반다르아바스 지역에 건설된다. 광산용 담수로 하루 생산량이 약 20만t에 이른다. 67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윤석원 워터비즈니스그룹장(부사장)은 “지난 4월 이란 상하수공사와 워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첫 수주를 발판으로 이란 해수담수화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해수담수화 시장은 2018년 2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