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광물가격 상승세…“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지난주 광물가격 상승세…“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11 15:45
업데이트 2016-07-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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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제 광물 가격은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이 분석한 7월 첫째주(4~8일) 광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이하 t당)은 55.7달러로 전주보다 2.6% 올랐다.

지난주 5.8% 급등한 철광석 가격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광물자원공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충격이 완화하는 가운데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와 철강산업 구조조정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구리,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런던금속거래소 기준)의 가격도 비슷한 이유로 대체로 오름세였다.

구리와 아연은 각각 4천780달러와 2천110달러로 전주보다 0.2%와 2.2% 올랐다.

특히 니켈은 9천922달러로 전주보다 7.1%나 급등했다. 필리핀 정부의 규제로 광산 두 곳이 문을 닫기로 한 점이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 가격도 전주보다 8.0% 오른 59.6달러를 기록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3월 일본 지방법원이 다카하마 원전 3, 4호기에 대한 재가동 불허판결을 내린 뒤 현지 화력발전소 비중이 올라가는 추세”라며 “이 같은 분위기가 이번 주 유연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우라늄(NUEXCO 가격지수 기준) 가격은 현물 거래가 줄어들면서 파운드당 26.5달러로 전주보다 1.9%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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