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정보도 청구할 것”

삼성 “정정보도 청구할 것”

입력 2016-07-19 22:50
업데이트 2016-07-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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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인척의 게임업체 지분 넥슨이 고가 매입 의혹 보도

진경준(49·구속) 검사장에게 비상장 주식 매입 특혜를 준 것으로 지목된 넥슨이 이번엔 삼성전자 최고위급 임원의 인척이 운영하는 중소 게임업체 지분을 비싸게 매입했다는 새로운 의혹 보도가 나오자 삼성전자가 19일 해당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방침을 밝혔다. 잘못된 보도로 인해 회사와 주주, 종업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언론중재위원회의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넥슨이 2011~2012년 중소 게임업체 J사의 주식을 비싸게 사준 뒤 절반 이하의 가격에 팔아 수백억원대 손해를 봤는데 J사 대주주가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의 인척이라는 게 보도의 골자다. 주식을 비싸게 사주고 4개월 뒤 넥슨 게임의 삼성전자 스마트TV 버전을 개발해 삼성전자에 공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인 뉴스룸을 통해 “500개가 넘는 게임 앱 중 하나로 넥슨이 참여하는 게 특혜(선정)가 될 수 없고, 여기에 참여하기 위해 수백억원을 반대급부로 제공할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넥슨 측도 “대주주의 친인척 관계는 모른 채 J사가 히트 게임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6-07-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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