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北성장률 -1.1%… 5년 만에 마이너스

작년 北성장률 -1.1%… 5년 만에 마이너스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6-07-22 18:14
업데이트 2016-07-2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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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GNI 34조… 한국의 45분의1

지난해 북한 경제가 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한국의 45분의1 정도였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북한 경제는 2010년 -0.5% 성장으로 뒷걸음질 쳤지만 2011년(0.8%)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2012년 1.3%, 2013년 1.1%, 2014년 1.0%로 추정됐다.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는 2007년(-1.2%)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북한 건설업이 선전했지만 농림어업, 광공업, 전기·가스·수도업에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광업의 경우 철광석, 마그네사이트 생산이 줄면서 2.6% 감소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GNI는 34조 5000억원으로 한국의 45분의1 수준이었다. 1인당 GNI는 139만 3000원으로 2014년(138만 8000원)보다 조금 늘었지만 한국의 22분의1 정도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6-07-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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