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말 많고 탈 많던’ 채무면제·유예상품 판매를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의 가입자들을 상대로 한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신한카드는 이달부터 채무면제·유예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카드도 이달 중 관련상품 신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역시 중단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나카드와 BC카드는 지난달 이미 중단했다. 채무면제·유예상품은 질병·실직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신용카드 대금 결제를 일정 기간 유예받거나 면제받는 일종의 보험과 같은 상품이다. 카드사들은 사용금액의 0.2~0.6%를 수수료로 뗀다. 하지만 그간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가입시키는 등 불완전판매가 많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신한카드는 이달부터 채무면제·유예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카드도 이달 중 관련상품 신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역시 중단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나카드와 BC카드는 지난달 이미 중단했다. 채무면제·유예상품은 질병·실직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신용카드 대금 결제를 일정 기간 유예받거나 면제받는 일종의 보험과 같은 상품이다. 카드사들은 사용금액의 0.2~0.6%를 수수료로 뗀다. 하지만 그간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가입시키는 등 불완전판매가 많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