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한진해운 추가지원 불가 결정…신용등급 ‘C’로 추락

채권단, 한진해운 추가지원 불가 결정…신용등급 ‘C’로 추락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31 00:03
업데이트 2016-08-3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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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 “만장일치 지원불가 결정”
한진해운 채권단 “만장일치 지원불가 결정” 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한진해운 채권단은 30일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신규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진해운 사옥. 연합뉴스
한국기업평가는 30일 한진해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서강민·김봉균 연구원은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한진그룹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수용하지 않아 내달 4일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이 종료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자체적으로 모든 채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재무 상태를 고려할 때 상거래 채무와 금융채무에 대한 상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간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이뤄지거나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진해운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 채무 상환 여부를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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