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23일째 자금이탈…2013년 11월 이후 처음

국내 주식형펀드 23일째 자금이탈…2013년 11월 이후 처음

입력 2016-09-02 06:54
업데이트 2016-09-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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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19일 2.13% 오른 167만 5000원에 마감하며 이틀째 사상 최고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19일 2.13% 오른 167만 5000원에 마감하며 이틀째 사상 최고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3거래일 연속으로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07억원이 순유출됐다.

209억원이 들어왔으나, 1천116억원이 펀드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로써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23거래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1조9천365억원으로 늘어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것은 차익실현을 위해 펀드 해지에 나선 투자자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기간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것은 2013년 8월 28일부터 그해 11월 4일까지 44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이후 처음이다. 당시 44거래일간 누적 순유출 자금은 6조1천43억원에 달했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2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2천158억원이 이탈했다.

MMF 설정액은 121조4천354억원, 순자산액은 122조2천921억원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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