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에 저점매수…원/달러 환율, 2.6원 상승

달러화 약세에 저점매수…원/달러 환율, 2.6원 상승

입력 2016-09-08 15:46
업데이트 2016-09-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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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연저점을 찍었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92.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6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090.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속적으로 9월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점이 원/달러 환율의 반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 새벽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 지역에서의 경제 활동이 평균적으로 완만하게 확장됐다”고 밝혔다.

개장과 함께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화 매수)가 수급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을 웃돌았고, 이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부담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천800억원 넘게 순매수한 점은 상단을 억제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수급적인 차원에서 결제수위가 우위를 보위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을 이뤘다”며 “오늘 밤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 회의 결과를 보고 움직이겠다는 시장의 사인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4.2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40분 보다 1.1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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